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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韓, 아세안 주도 협력 사업 참여할 것”

문 대통령 “韓, 아세안 주도 협력 사업 참여할 것”

등록 2020.11.12 19:45

유민주

  기자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 필요”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사진=청와대 제공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향후 나흘간 이어지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속 통로 제도’와 ‘특별 예외 입국’ 등이 코로나를 극복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신속 통로 제도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양측이 방역 물품을 나누고,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였음을 평가하면서 “한국은 앞으로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제도’ 등 아세안 주도 협력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에 동참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가 아세안 모두에게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3년간 ‘신남방정책’이 아세안과 한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아세안 국가들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 7대 핵심 협력 분야를 소개했다.

7대 핵심 협력 분야에는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한국의 교육모델 공유 및 인적자원 개발 지원 ▲한류 활용 쌍방향 문화 교류 증진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 투자 기반 구축 ▲상생형 농어촌 및 도시 인프라 개발 지원 ▲공동번영의 미래 산업 분야 협력 ▲비전통적 안보 분야 협력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포괄적 경제회복방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과의 결합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이 함께 위대한 번영을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세안 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제안해 준 데 환영하면서,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으며, 아세안 정상들은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추진 동력을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양측 협력을 더 공고하게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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