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학다리고교서 ‘찾아가는 실험실’ 개최

등록 2020.11.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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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교육과정서 수행하기 힘든 실험 진행

목포대학교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이 5일 함평 학다리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이형재)은 지난 5일(목) 함평 학다리고등학교를 방문해 2학년 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목포대학교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은 도서 및 농촌지역 고등학교를 방문 또는 초청해 진로 및 전공 탐색 등 지식과 배움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8회 실험실을 함평 학다리고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방문한 학다리고등학교는 2018년 학다리고, 함평여고, 나산고를 통합해 새롭게 출발한 공립고등학교이다. 중점분야로 讀·討·論(독·토·론)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현하고 있으며, 정보·체험·성찰 중심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험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2학년으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동아리명: 과학을 해부해 bio)로 다양한 실험활동과 과학분야 진로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LED와 solar Cell’(물리), ‘Morh법을 이용한 소금속 염소 농도 분석’(화학), ‘염색체 관찰을 통한 생명체의 유전적 다양성 원리 이해’(생명)라는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교과서에서는 소개가 됐으나 중등 교육과정에 수행하기 힘든 실험들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2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제로 세포분열을 관찰하면서 염색체를 처음 본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 함께 참가한 학다리고 과학 담당 교사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었으며 실험실 참여 후 교과서에 나와 있는 실험 과정과 결과를 학습했던 ‘사고 실험’에서 벗어나 도구를 준비하고 다루며 수치를 입력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얻어낸 결과가 예상했던 값과 비슷할 때 희열을 느끼며 과정이 아닌 도전으로서의 ‘실험’의 의미를 확인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형재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찾아가는 실험실 진행이 어려웠으나 참여 교사들의 도움과 학생 참여로 올해 8번째 실험실을 함평 학다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번 실험실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과 고교가 함께 연계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