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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구조조정 빛 봤다···3Q 영업익 26.8% 급증

마트 영업익 160% 늘어···슈퍼도 흑자 전환
하이마트·홈쇼핑 실적 호조 지속···실적 견인
코로나19 직격탄에 백화점·영화관 부진 지속

롯데쇼핑이 대대적인 오프라인 부실 점포 구조조정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급증하는 등 ‘깜짝’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부진했으나 부진점을 정리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이익이 크게 늘었으며 하이마트와 홈쇼핑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업계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수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2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0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이 당기순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고, 점포 부실화와 미래 적자를 손상차손으로 선반영하는 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2분기까지 미래 손실을 손상차손으로 선반영해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낸 바 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할인점(롯데마트)과 전자제품전문점(롯데하이마트), 홈쇼핑(롯데홈쇼핑)이다.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고,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해외 백화점은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소폭 흑자 전환했다.

백화점의 3분기 매출액은 6190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5%, 25.2% 감소했다.

국내 백화점의 매출액은 6030억원,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30.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점 신장률은 -10.3%를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21.8%), 2분기(-10.4%)보다 개선된 것이다.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이 늘었고, 판관비를 전년 동기보다 14.4% 줄인 덕이다.

해외 백화점의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4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0월 창립행사,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할인점은 3분기 매출액이 1조5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160.5%나 급증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할인점의 매출액은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270억원으로 1034.5% 급증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2.2%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부진점 영업종료, 판관비 10.1% 절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대폭 늘었다.

해외 할인점의 매출액은 311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4%, 54.0%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두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할인점은 4분기 스마트스토어 및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제품전문점은 3분기 매출 1조47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67.3%나 증가했다.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는 3분기 매출 4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으로 흑자전환 했다. 부진점 폐점과 판관비 절감의 영향이다.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1.5%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홈쇼핑은 3분기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취급고도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4%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다. 영업손실이 440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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