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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3분기 미국 매출액 1000억원 육박

셀트리온 ‘램시마’, 3분기 미국 매출액 1000억원 육박

등록 2020.10.28 17:15

이한울

  기자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올해 3분기 미국에서 1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램시마는 미국에서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2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램시마가 미국에서 8800만달러(약 9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7700만 달러에서 약 15% 증가한 것이다.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로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쓴다. 미국에서는 2016년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램시마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총 매출액은 2억4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800만 달러보다 17% 증가했다.

이러한 램시마의 무서운 기세에 오리지널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다.

존슨앤드존슨(J&J)에 따르면 자회사 얀센이 판매하는 레미케이드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6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레미케이드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억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3% 줄었다. J&J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로 인한 시장 경쟁 심화를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셀트리온은 해외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3총사(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의 강세로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증권업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에 8016억원의 매출을 올려 유한양행의 상반기 매출(7288억원)을 700억원 이상 웃돌았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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