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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연속 적자···누적손실 1.2조

에쓰오일, 3분기 연속 적자···누적손실 1.2조

등록 2020.10.28 10:33

이지숙

  기자

3분기 매출 3조8992억원·영업이익 93억원 기록2분기 영업손실 1643억 대비 적자 폭 대폭 감소당기순이익 303억원, 3분기만에 흑자전환

에쓰오일, 3분기 연속 적자···누적손실 1.2조 기사의 사진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28일 에쓰오일은 3분기 매출액 3조8992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5% 줄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단 1분기 영업손실 1조73억원, 2분기 164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대폭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03억원으로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매출액은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및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 및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전분기 대비 1550억원 줄였다”고 덧붙였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2조9910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 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6425억원, 영업손실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로마틱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부진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추가로 하락했다.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올레핀 계열의 경우 PP 스프레드는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4분기 전망도 밝지는 않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정유부문은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및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올레핀 계열과 윤활기유 부문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 측은 “올레핀 계열의 PP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PO 스프레드도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아시아 지역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와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현재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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