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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J그룹과 지분혈맹···콘텐츠·커머스 ‘윈-윈’ 전략

미래에셋대우 이어 CJ그룹과도 혈맹, 6000억 지분교환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츠 협력, 플랫폼 경쟁력↑
CJ 대한통운과 풀필먼트 확대, 커머스 사업 공략 강화

네이버가 CJ그룹과 지분혈맹을 맺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과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키로 한 것. 네이버가 지분교환을 통해 타사와 협력을 맺은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가 CJ그룹과의 혈맹으로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네이버는 CJ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CJ그룹 계열사들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6000억원의 상호 지분투자 중 절반인 3000억원은 콘텐츠, 나머지 절반은 물류 협력 강화를 위한 지분교환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에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규모만큼 CJ에 매각하는 형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을 교환키로 했다.

네이버의 6000억원 규모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혈맹은 네이버 역사상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미래에셋대우와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지분 혈맹관계인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의 테크핀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든든한 우군이 됐다.

지난해 네이버의 테크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분사 당시 미래에셋대우는 8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네이버통장 출시, 소상공인 대상 대출상품 출시 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가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투자를 추진한 것은 콘텐츠 및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제작사다. ‘도깨비’ 등 글로벌에서도 검증된 제작역량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사업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네이버가 CJ그룹과 협력을 확대할 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 네이버는 V라이브, 시리즈, 라인 등의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CJ그룹과의 지분 혈맹을 통해 자사와 CJ그룹 플랫폼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단독 콘텐츠를 선보일 시 시장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여파 속 언택트 쇼핑족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커머스 사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입점해 자사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스토어를 오픈했고 지난 3월에는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툴’을 선보이는가 하면 계열사인 스노우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잼라이브를 아예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 서비스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풀필먼트는 물류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포장과 배송까지 진행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시범 적용하고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대할 시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풀필먼트 외에도 네이버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접목될 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콘텐츠와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CJ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면서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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