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3℃

  • 강릉 18℃

  • 청주 12℃

  • 수원 11℃

  • 안동 1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8℃

‘인천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숨져···사고 한 달만

‘인천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숨져···사고 한 달만

등록 2020.10.22 10:33

김선민

  기자

‘인천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숨져···사고 한 달만. 사진=연합뉴스‘인천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숨져···사고 한 달만. 사진=연합뉴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사망했다.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10) 군의 동생 B(8) 군이 오늘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쯤 끝내 숨졌다.

B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됐다. 이날 B군은 기도 폐쇄 증상으로 인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2시간 넘게 받았으나 화재 발생 한달여 만에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화재 당시 유독 가스를 많이 들이마셔 손상이 심한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던 중이었다.

형인 A 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끔 들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군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