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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품질개선 혁신 TFT ‘통합’ 운영한다···불만 사례 테이터화

현대·기아차, 품질개선 혁신 TFT ‘통합’ 운영한다···불만 사례 테이터화

등록 2020.10.21 09:52

윤경현

  기자

올해 초부터 별도 시장품질개선 TFT 운영고객·시장 만족도 높이기 위해 ‘조직’일원화세타2 엔진 품질비용 3조4천억 충당금 쌓기로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기존에 운영했던 ‘시장품질개선혁신 태스크포스(TFT)팀’을 통합하여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동안 고객의 안전과 직결된 품질 불만 사례를 일원화하여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시장 품질 정보 조직과 문제 개선 조직을 통합하는 등 품질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별도의 시장품질개선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과거 차량과 관련된 고객 민원이 발생하면 해당 부문팀이 일부 정보를 독점적으로 활용하거나 해당 부서 내에서만 해결했다.

하지만 고객과 시장의 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 참여했던 연구소를 포함해 판매 후 차량 정비를 담당하는 서비스 부문까지 전 부문의 조직 간 장벽을 허물 계획이다.

이는 품질과 연관된 유관 부서 간에 정보와 문제를 공개해 이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세타2 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 3조3600억원을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8년 3분기 4600억(현대차 3000억·기아차 1600억원), 지난해 3분기 9200억(현대차 6100억원·기아차 3100억원) 2차례 세타2 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 다시 충당금을 반영키로 한 이유는 비용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충당금 반영 이후, 엔진 교환 사례가 예상치보다 높은 추세가 지속됐다.또 평생보증 충당금 산정시 반영한 차량 운행 기간에 대한 현실적 재산정이 필요해 추가 충당금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리콜 대상은 아니었지만 고객 불만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기타 엔진(세타2 MPI·HEV, 감마, 누우)에 대해서는 고객 품질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KSDS(엔진 진동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장착 캠페인 시행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하여 추가 충당금 설정을 진행한 것.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시장품질개선혁신 태스크포스(TFT)팀’ 통합은 품질과 관련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뿐만 아니라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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