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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복판서 600만원 돈벼락···주민 도움으로 대부분 회수

아파트 한복판서 600만원 돈벼락···주민 도움으로 대부분 회수

등록 2020.10.19 20:58

정혜인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이 5만원권 현금 뭉치를 고층에서 창밖으로 날려 경찰관과 주민들이 나서서 회수하는 소동이 있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63)씨가 5만원권 120장을 베란다 창문 밖으로 던졌다.

A씨는 아침에 부인과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지폐를 밖으로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에서 5만원권이 떨어지는 것을 본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이 모습을 본 주민들도 나서서 땅에 떨어진 돈을 줍기 시작했다. 경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 주민들이 함께 돈을 주워 신고 접수 2시간 여만에 120장 중 1장을 뺀 595만원이 회수됐다. 경찰은 회수한 돈을 A씨에게 돌려줬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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