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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사장, 옵티머스 사전접촉 시인···직원에 “접촉해보라”

정영채 NH證 사장, 옵티머스 사전접촉 시인···직원에 “접촉해보라”

등록 2020.10.16 18:22

허지은

  기자

해당 직원 “정 대표에게 번호 넘겨받고 김재현에 전화” 인정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3정무위원회, 국정감사-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3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의 전화를 받고 담당 직원에게 해당 메시지를 전달해줬다고 인정했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정영채 대표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김진훈 옵티머스 고문(전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지난해 4월 통화했다”며 “(김 고문의 전화를 받고) 상품 담당자에게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한 번 접촉해보라고 메모를 넘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관련 질문에 “경영진이 금융상품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있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이날 발언은 옵티머스 고문의 전화를 받고 담당 실무직원을 연결해줬다는 점을 시인했다.

정 대표의 메모를 전달받은 전 모 NH투자증권 부장 역시 이날 국감에 출석해 정 대표의 지시로 김재현 대표에게 전화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전 부장은 “김 대표와 일면식이 없다. 전화번호를 전달받고 미팅 날짜를 맞춰 펀드 담당 부사장과 김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정 대표는 업무 특성상 담당직원 연결 요청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사장이 직원에 김 대표 번호를 주면서 지시를 하면 직원 입장에서 압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질의하자 정 대표는 “대표이사가 돼 많은 기관으로부터 요청 전화가 들어온다”며 “전달한 것 중에 담당자가 거부한 것도 있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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