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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우버와 초협력···모빌리티 공략 ‘박차’

박정호 SKT 사장, 우버와 초협력···모빌리티 공략 ‘박차’

등록 2020.10.16 08:47

이어진

  기자

SKT, 모빌리티 사업단 분할···전문기업 연내 발족통신-미디어-보안-커머스 이은 5번째 핵심사업 우버와 택시 조인트벤처 설립, 총 1.5억달러 투자2025년 기업가치 4.5조 목표, 올인원 모빌리티 제공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모빌리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킨다.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사시켜 T맵 플랫폼과 구독형 모빌리티, 플라잉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우버와 초협력도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와 택시호출 관련 조인트벤처도 설립키로 했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조인트벤처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모빌리티를 5번째 핵심사업으로 점찍었다. 2025년까지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전문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빌리티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이동과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전반을 뜻한다.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과 T맵택시 사업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는 내달 26일 열리며 분할기일은 12월29일이다.

우버와의 초협력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우버는 택시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내년 상반기 설립키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T맵택시 드라이버, 지도 및 차량 통행 분석기술과 우버의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한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달러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금액은 1억5000만달러를 상회한다.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핵심자산은 내비게이션 T맵과 택시호출 서비스 T맵택시다. 완성차용 T맵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의 성장 사업들도 영위한다.

전문기업은 이들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인 T맵 기반 주차와 광고, 보험 연계상품 등의 플랫폼 사업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T맵 오토, 택시호출 및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디맨드 등이다.

특히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전동킥보드 등의 단거리 이동수단,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플랫폼 T맵을 모든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차 내부 탑재 또는 IVI,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 이를 기반으로 한 광고, 데이터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분사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SK텔레콤의 5번째 핵심사업으로 점찍었다.

현재 SK텔레콤은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 융합보안, 커머스 등 4대 핵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분사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5번째 핵심사업으로 점찍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는 포부다.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를 2025년까지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기업인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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