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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대국민 사과 이행 의지 밝혀”

삼성 준법위,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대국민 사과 이행 의지 밝혀”

등록 2020.10.08 18:37

이지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담을 통해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발표 내용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약 두달 만에 개최됐다.

준법위는 정기회의에 앞서 위원회의 요청으로 이 부회장과 약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준법위 측은 “면담은 격의 없이 진행됐고 위원들과 이 부회장은 향후에도 자주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비공개임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 향후 삼성 그룹 내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며 대외 공개 선언했다.

또한 법을 어기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을 하지 않고 자녀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당시 기자회견은 준법위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이날 준법위는 이 부회장 면담 후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협약사들로부터 6월 회신한 이행방안의 진행 경과도 보고받았다. 또한 관계사들의 내부거래 안건에 대한 검토 및 승인을 하고 접수된 신고, 제보들에 대한 검토 및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준법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실 내부 좌석들에 대한 투명 가림막 설치, 마스크 착용, 관계사 비대면 화상보고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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