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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건설 해외수주, 코로나19 영향 반토막

3Q 건설 해외수주, 코로나19 영향 반토막

등록 2020.10.08 11:19

서승범

  기자

3분기 수주총액 23억4406달러 전년比 48.76% ↓올해 누적금액은 약 2배 ↑···4분기도 대형 발주 기대

사진=픽사베이 제공사진=픽사베이 제공

국내 건설사의 3분기 해외수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반토막에 그쳤다.

7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7월1일~9월30일)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총액은 23억4406만3000달러다.

이는 지난해(45억7492만7000달러)대비 48.7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되면서 해외 발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산유국들은 저유가로 내부 경기 부양에 주력하면서 그간 예상된 발주 물량이 밀린 것.

3분기 의미있는 실적을 낸 건설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 정도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6억8020만2000달러에서 7억1248만2000달러로 소폭 증가했으나 아시아 물량이 38억2435만1000달러에서 12억880만6000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누적 해외수주 금액은 작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기준 국내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84억7474만2000달러로 전년(43억1150만5000달러)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ENG 등 일부 대형건살사들이 상반기 해외 대형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도 해외시장 발주 확대 기대감은 살아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지푸라 가스전, 카타르 LNG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며 “4분기에 이어 코로나 정상화에 따른 2021년 경제 회복 기대감이 남아 있는 만큼 내년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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