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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협력체계 구축한 셀리드 강창율號 어떤 회사?

LG화학과 협력체계 구축한 셀리드 강창율號 어떤 회사?

등록 2020.10.13 07:29

이한울

  기자

서울대 연구실에서 시작된 기업강창율 대표 면역학 권위자로 꼽혀코로나19 백신 10월 중 임상 진입예정

LG화학과 협력체계 구축한 셀리드 강창율號 어떤 회사? 기사의 사진

최근 LG화학이 바이오벤처 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셀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상업화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셀리드는 지난 4월 자체 개발하고 있는 'AdCLD-Cov19' 백신의 개발을 개시한 이후, 연구용 AdCLD-Cov19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했다. 영장류 시험결과 괄목할 만한 수준의 항원특이적 항체반응과 생성된 항체의 매우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셀리드는 서울대 약대 교수 출신인 강창율 대표가 서울대학교 약대 면역학실에서 항암치료백신, 감염성질환 치료백신 등을 연구하다 2006년 12월에 설립된 바이오벤처이자 연구개발 기업이다.

이로 인해 회사 본사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강 대표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꿈꾸며 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셀리드는 핵심기술인 ‘셀리박스(Celivax)’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환자의 말초 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BVAC-C로 현재 임상 2a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강 대표는 서울대 학과장을 역임한 면역학의 권위자로 꼽힌다. 서울대학교에서 약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뉴욕주입대 버펄로캠퍼스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대한 면역학회 회장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학과장을 지냈다.

2003년 6월 미국 바이오젠에 인수된 제약회사 ‘아이덱(IDEC)’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종양치료물질 ‘리툭시맙’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리툭시맙은 미국 바이오젠의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의 성분물질로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코스닥에 기술성평가특례상장을 통해 입성했다. 셀리드의 최대주주는 강창율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19.28%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8.45%다.

또한 2014년 제약용 특수효소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미코젠으로부터 15억원을, 면역세포치료 관련 사업을 하는 녹십자셀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아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도 셀리드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아미코젠은 올 8월 기준으로 9.38%, 녹십자셀은 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셀리드는 작년 9월 성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GMP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남시 중원구의 SK V1타워 내에 약 908㎡ 규모로 구축되는 공장은 셀리박스 기술 기반 BVAC-C의 임상개발 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완제의약품 생산의 핵심 기지다. 지난 5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적격성 평가와 인증이 이루어지는 시기까지 고려하면 2021년 중 시험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

강창율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곧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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