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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코로나19에도 3분기 영업익 선방···전년比 1.71%↑

건설사, 코로나19에도 3분기 영업익 선방···전년比 1.71%↑

등록 2020.09.28 18:00

이수정

  기자

상장 상위 5위社, 매출 18조9084억원·영익 1조22억원국내 청약 열기가 불러온 분양주택 시장 호조가 지탱국내 주택 부문 매출 80%인 대림···영익 전년比 14.5%↑내년 규제 강화 영향 본격화 이후 실적 우려 목소리도···

5대 상장 건설사. 사진=뉴스웨이DB5대 상장 건설사. 사진=뉴스웨이DB

국내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대형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주춤한 해외 수주 실적을 국내 분양 주택시장 호조가 채워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3분기에는 국내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림산업, GS건설의 실적이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 역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강화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게 업계 공론이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상장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올랐다. 매출 추청 총액은 18조9084억으로, 지난해 3분기 18조5084억원보다 2.2% 늘었다.

우선 매출 중 82%가 주택 건설 부문인 대림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림산업 3분기 매출액은 2조5131억원, 영업이익은 255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16.1%, 14.5% 증가했다.

GS건설은 국내 주택 매출이 80%다. 이에 GS건설 역시 3분기 매출 2조5560억원, 영업이익 1920억원으로 지난해(2조4416억원·1877억원)보다 각각 4.7%,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의 경우 매출액은 2.8% 감소한 7조5153억원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2163억원에서 2438억원으로 12.7%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8~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4조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3억원으로 집계돼 15.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액이 2조626억원,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보다 0.9%, 8.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해외시장 반등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물경기가 나빠지면서 국내 정비사업장 수주도 여의치 않은 데다, 내년부터 부동산 규제 강화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의 뜨거운 청약 열기가 건설사들의 실적을 지탱해줬다”며 “다만 해외와 국내 모두 수주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라 건설사들도 신사업을 연구하는 등 미래 실적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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