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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모임 가진 4대 그룹 총수, 무슨 말 오갔나

비공식 모임 가진 4대 그룹 총수, 무슨 말 오갔나

등록 2020.09.23 09:15

이지숙

  기자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초 깜짝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달 초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모임을 가졌다.

이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인 것은 올해 초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회가 마지막이다. 지난해 6월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인은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날 모임은 식사를 겸한 자리로 산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이 주요 주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계에서는 이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리스크와 기업을 옥죄는 ‘공정경제 3법’ 등으로 시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대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요 대기업들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목소리를 전달했으나 2016년 국정농단 사태 후 삼성, SK, LG, 현대차그룹 모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해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모임에선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으나 최근 격화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은 논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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