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차 베타서비스···배터리 가격 낮춰야”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차 베타서비스···배터리 가격 낮춰야”

등록 2020.09.23 08:32

임정혁

  기자

한 달 안에 완전 자율주행 출시 시대 포부“배터리 가격 낮추고 성능 높일 것” 출사표

사진=테슬라 트위터 캡쳐사진=테슬라 트위터 캡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 달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베타 출시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현재의 배터리 가격을 낮춰 더욱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야심도 감추지 않았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한 달 뒤 베타서비스이긴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도 자율주행 시 사고율이 0.3%로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을 위해 8개의 카메라를 사용한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이런 발언에 주주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0여명의 주주들은 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한 채 머스크의 발언을 들었다.

머스크는 새로운 배터리 파일럿도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한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전기차 배터리가 작고 비싸므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출력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테슬라는 LG화학,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독일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이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LG화학, 파나소닉, CATL 등의 협력사에서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것”이라며 “제휴 업체들이 최대치로 생산해도 2022년에는 공급 부족이 예상돼 우리 스스로도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배터리 자체 생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테슬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