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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번복된 합격자 통보, 제일약품 채용절차 논란

하루만에 번복된 합격자 통보, 제일약품 채용절차 논란

등록 2020.09.22 17:02

이한울

  기자

한 달 기다린 합격통보 하루만에 불합격지원자들 “말이 안되는 상황, 황당하다”제일약품 “죄송하다···빠르게 개별안내 중”

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일약품 제공제일약품 본사 전경. 사진= 제일약품 제공

제일약품이 하반기 채용 합격 통보를 하루만에 번복해 취업 준비생의 빈축을 사고 있다. 당초 지난달 이뤄질 예정이였던 합격 통보가 한 달이나 미뤄진 상황에서 합격까지 번복되자 지원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지난 8월 19일로 예정됐던 하반기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를 9월 21일로 한 달 가량 연기했었다.

회사 측은 지난 21일 개별 연락을 통해 합격여부와 추후 면접일정을 안내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2일 전산 상의 오류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서류 합격자를 3배수에서 1.5배수로 조정했다는 등의 이유로 서류 합격 여부를 재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던 지원자가 불합격자로 변경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제약업계 취준생 카페에 관련 글을 게시한 한 취준생은 “어제 합격 문자받고 메일로 면접일 공지해준다고 보내놓고 방금 전화로 전산 오류로 불합격했다고 통보했다”며 “한 달을 미룬 서류 발표가 전산 오류로 불합격이라니 대체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방금 같은 연락을 받았다”, “서류 발표를 한 달이나 연기했는데 전산상의 오류는 말도 안되며 코로나19로 인한 배수조정이라면 그냥 원래 발표일에 1.5배수로 뽑아도 된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담당자 변경 등 문제로 인해 채용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문제가 생겨 죄송하다. 현재 기존합격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약품은 올 상반기 수시 채용 과정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최종 면접을 6개월 이상 미루면서 이를 지원자 등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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