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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찾은 문대통령...박지원 “그린뉴딜 선도”

두산중공업 찾은 문대통령...박지원 “그린뉴딜 선도”

등록 2020.09.17 17:43

김정훈

  기자

창원공장 찾아 제품군 둘러보고 격려 가스터빈 개발 현황 확인···산업 생태계 확대 노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 사진=쳥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쳥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찾아 가스터빈 개발 현황을 살펴보는 등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관심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형 뉴딜 스마트 그린 산단’ 행사 참석을 마친 뒤 창원공장으로 이동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정부 측 인사를 맞이한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준섭 진영TBX 사장,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진행 중인 두산중공업은 문 대통령에게 친환경에너지 사업 현황과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본 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연소기, 가스터빈 본체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국내 친환경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정상화에 나선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를 주도하는 대표 회사로 꼽힌다.

오는 2034년까지 국내에서는 약 20GW(1GW는 1000MW) 규모의 가스발전 증설이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현재 프로젝트 수행 중인 미국, 멕시코 외에 이집트, 사우디 등으로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역량을 기반으로 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상풍력 사업은 3MW, 5MW 등 발전기 모델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8MW 대형 신규모델은 2022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향후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ESS 기술력도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친환경에너지 공급량 확대를 위한 통합솔루션 제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함께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자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로서 수소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중공업은 연료전지(440kW), 풍력발전(3~8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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