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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소송···재매각 SPA 10월 중 체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소송···재매각 SPA 10월 중 체결”

등록 2020.09.17 16:25

이세정

  기자

이스타항공 임시주주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직원이 임시주주총회 준비를 하고 있다.이스타항공 임시주주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직원이 임시주주총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을 포기한 제주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서 승소한 뒤 미지급 임금 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제주항공에 주식매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7개월 째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면 지금같은 상황에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 대표는 임금 체불 등과 관련된 잡음이 확산되는데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영진의 무능함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며 “하지만 고용보험료 5억원이 아까워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 만큼 부도덕하다고 탓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조종사노조가 고용보험료 미납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최 대표는 “미지급 임금은 인수합병을 추진한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사실무근의 주장을 반복함으로써 국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데 강한 유감”이라고 했다.

또 “미지급을 해소해야지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최 대표는 “처음에 10곳이 넘는 인수의향 업체가 있었지만, 8곳 정도로 압축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10월 중순에 사전 SPA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맞이하는 것이 이스타항공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 협상에도 경영정상화 뒤 재고용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회생 추진과정에 들어가면서 회사를 떠나게 된 직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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