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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7조원에 손정의 ARM 인수 확정

엔비디아, 47조원에 손정의 ARM 인수 확정

등록 2020.09.14 12:42

김정훈

  기자

반도체 역대 최대규모 ‘빅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국내 기업 총수들 만찬 회동.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국내 기업 총수들 만찬 회동.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회사 엔비디아가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매물로 내놓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를 확정지었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ARM과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위한 뜻을 확인하고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분야 역대 최대 규모 거래다. 이번 계약으로 엔비디아는 ARM에 215억달러에 해당하는 보통주 4430만주와 120억 달러의 현금을 소프트뱅크에 지불하게 된다. ARM 실적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소프트뱅크에 50억 달러의 현금이나 보통주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2016년 320억달러에 ARM을 인수했다. 이번 거래로 4년 만에 80억 달러의 차액을 실현했다. 소프트뱅크는 매각 이후 ARM 지분 10% 미만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몇 년 간 인공지능(AI)을 실행하는 수조개 규모의 컴퓨터가 생겨나면서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양사 간 결합은 AI시대에 엄청난 입지를 다지는 회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양사 합병이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규제 승인을 받고 거래를 실제로 완료하기까지 약 18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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