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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딸 연간 생활비 4억 아닌 4000만원”

이상직 “딸 연간 생활비 4억 아닌 4000만원”

등록 2020.09.11 21:13

허지은

  기자

“32평 아파트가 사실상 전부···악의적 보도 계속”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업주로 있는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해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상직 의원은 1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다만 국민 눈높이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항공산업의 독과점을 깨뜨려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제가 창업했던 이스타항공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과 임직원들의 간절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재산 내역과 관련해선 “제 딸이 1년간 생활비 등으로 4억원을 지출했으면서, 저와 제 딸이 마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위해선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은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딸이 신고한 1년간의 생활비 지출내역은 4000만원”이라며 “유수의 여러 언론들이 이 숫자에 0 하나를 덧붙여 써놨다”며 “연간 4억원을 생활비로 펑펑 쓰면서도 이스타 항공 직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간 것은 의도적인 공격의 산물인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신고된 재산내역 212억6700만원 중 168억5000만원은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상태인 이스타항공 주식의 평가가치 금액”이라며 “이 주식은 이미 이스타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내어놓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재산은 회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던 20여년 전 내집 장만 차원에서 마련해 지금까지 거주해온 32평 아파트가 사실상 전부”라며 “이마저도 부과된 세금을 성실히 남부하기 위해 담보로 제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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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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