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방문은 도지사를 비롯해 장욱현 영주시장, 도․시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가축분뇨 처리 전 과정을 세부시설별로 점검·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영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2011년 환경부 ‘가축분뇨 지역단위 통합관리센터 자원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229억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가동 중인 시설로 영주농협에서 사업시행을 하고 운영 중인 시설이다.
이날 방문한 시설은 일일 12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해 약 80톤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으며, 반입된 가축분뇨를 팽연 왕겨 및 미생물을 이용해 고속발효공정(7일)과 부숙 과정(21일)을 통해 100% 자원화 하고 있다.
다른 가축분뇨 퇴비화시설에 비해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원통밀폐형고속발효’ 공정으로 발효시설의 밀폐화를 통해 악취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고속발효를 통한 부숙 기간을 단축해 빠른 시간 내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속발효과정에서 발생된 액비를 퇴비생산 과정 수분조절제로 사용해 액상의 가축분뇨(돼지분뇨)를 처리함에도 무방류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수질오염을 저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북도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15개 시·군 17개소(1820톤/일)가 운영 중으로, 경상북도에서는 2023년까지 5개소(530톤/일)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축분뇨는 이제 자원이고 에너지가 되는 시대”라며, “환경문제와 에너지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확충과 시설개선이 시급하며,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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