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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코로나19 확진자 속출···2000명 집단 검사

현대중공업 코로나19 확진자 속출···2000명 집단 검사

등록 2020.09.09 20:21

이수정

  기자

관련 확진자 8명까지 늘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본사.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본사.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나는 등 여파가 커지고 있다.

앞서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첫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45세 남성·북구)를 시작으로 5명의 직원(121~124번, 127번)과 가족 2명(120번, 125번)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20번 확진자(9세 남성·북구)는 115번 확진자의 아들이며, 125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121번(115번 확진자와 같은 건물 근무) 확진자의 아내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가 근무한 7층 규모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전체 직원 2000명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에게 부서 간 이동은 물론 회의도 금지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회사 안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리고 했다.

송철호 울산 시장은 “현대중공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 포진한 울산 산업 현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지면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 됐다”며 “최대 수 만 명의 노동자가 함께 일하는 대단위 사업장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공장 폐쇄와 조업 중단 등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협력업체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시민 모두의 고총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현 상황을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인식하고 산업현장 내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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