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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구에서 수도권 이동 절반 이상 감소

지난 주말 대구에서 수도권 이동 절반 이상 감소

등록 2020.09.03 17:49

강정영

  기자

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대구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은 지난해 대비 53% 감소했으나, 수도권에서 대구로의 유입은 11% 감소한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시에서는 정부에서 권고한 조치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시민들이 수도권 방문을 자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T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5월부터 8월까지 대구시민들의 이동 변화량을 보면,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200명 이상 발생하던 8월22일 경부터 확연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전년보다 42%나 급감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 이동은 동일 기간에 15% 줄어들어 대구 시민들이 타 지역보다 수도권 이동을 더욱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동은 해외입국 제한에 따른 국내여행 증가로 7~8월 휴가 기간 동안 12% 더 높아졌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8월2~3주에도 20%까지 늘었다가 4주차에야 9% 감소했다.

한편, 대구 지역 내 이동은 다소 감소했다. 원격수업, 분할 등교 등으로 5~8월에도 전년보다 약 10% 이동이 줄었지만 최근 일주일에는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수도권發 확산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책에 시민들 스스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시에서도 확산 경로를 차단하고 감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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