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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 3연임 성공···최장수 CEO 기록 예약

박종복 SC제일은행장 3연임 성공···최장수 CEO 기록 예약

등록 2020.09.03 16:35

수정 2020.09.03 16:42

정백현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제공박종복 SC제일은행장. 사진=SC제일은행 제공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역대 제일은행 역사상 최장수 CEO 재임 기록을 사실상 예약했다.

SC제일은행은 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종복 현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했다. 규정에 따라 차기 은행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8일부터 3년간이다.

지난 2015년부터 SC제일은행을 이끈 박 은행장은 3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오는 2024년까지 만 9년간 CEO로 재임하게 된다. 이는 역대 제일은행장 중 최장수 은행장 재임 기록이다. 그동안 제일은행장 최장 재임 기록은 배우 이서진의 할아버지로도 알려진 고 이보형 은행장으로 1962년 6월부터 1969년 4월까지 6년 10개월간 제일은행장으로 일했다.

SC제일은행은 차기 은행장 조기 선임으로 선제적 조직 안정과 불확실성 해소를 도모하겠다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지난 8월 28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특히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이 이례적으로 ‘한국 한 달 살이’에 나선 것도 박 은행장에 대한 SC그룹 경영진의 신뢰가 두텁다는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

박 은행장은 2015년 은행장 취임 이후 뛰어난 리더십과 풍부한 은행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직 재편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서도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8년 연임 후에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했다.

1955년 충북 청주시 태생인 박 은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입행해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다. 그동안 그는 영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등 은행 영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2015년 1월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선임됐고 2018년 1월 은행장으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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