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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10대 건설사 중 아이파크만 반년간 미분양인 이유는?

속초서 10대 건설사 중 아이파크만 반년간 미분양인 이유는?

등록 2020.09.03 15:54

서승범

  기자

‘자이’·‘롯데캐슬’ 인기몰이 했는데 나홀로 미분양‘바다 조망’ 유무가 성패 나눈 것으로 풀이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는 경쟁력···최고 1억이상 차이

‘속초 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속초 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올해 속초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HDC현대산업개발의 속초 아이파크2차만 미분양으로 남아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속초 2차 아이파크’는 분양을 시작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전체 공급물량의 40%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해당 단지는 청약 당시 평균 0.9대 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1차의 경우 평균 8.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현재까지 속초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하고 있음에도 2차 물량이 대거 미분양을 기록한 것.

‘속초2차 아이파크’의 미분양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뒤이어 분양한 GS건설의 자이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분양한 GS건설의 ‘속초디오션자이’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또 롯데건설이 8월 분양일정을 진행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경우 평균 12.4대 1, 최고 22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쳐 단기간 계약을 끝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속초2차 아이파크’만 미분양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바다 조망’을 꼽고 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한 단지와 다르게 속초2차 아이파크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바다 조망이 어렵다.

해당단지는 제일 가까운 바다까지 3km대로 떨어져 있다. 반면 ‘속초디오션자이’는 2km, ‘속초 롯대캐슬 인더스카이’는 1km 내에 있다.

속초 부동산 특성상 세컨하우스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다 조망’의 유무가 성패를 나눴다는 설명이다.

건설업게 한 관계자는 “아이파크가 롯데캐슬, 자이 등에 비해 크게 브랜드 선호가가 뒤지지 않는데 이번 속초2차 아이파크의 경우에는 입지적으로 투자자들의 니즈가 비교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격부문에서 타분양 단지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점차 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 2차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9~156㎡ 총 5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가구가 569가구로 전체의 약 98%다. 분양가는 2억8440만~3억1880만원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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