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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사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갤Z폴드2’ 자신감

노태문 사장 “사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갤Z폴드2’ 자신감

등록 2020.09.01 23:00

이지숙

  기자

“의미 있는 하드웨어 혁신, 사용자 경험 획기적으로 발전"세 번째 전략 스마트폰···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 ‘주목’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Z 폴드2’를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끈 노태문 사장은 첫 작품으로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 ‘갤럭시 Z 플립’과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20’은 좋은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1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뒤 1년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는 폴더블폰 주도권을 굳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출시되는 세 번째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흥행 여부에 따라 노 사장의 1년 성적도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이번 ‘갤럭시 Z 폴드2’ 출시에 대해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2’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초박막 유리(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더욱 새로워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인기와 ‘갤럭시 Z 폴드2’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아이폰,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은 노 사장의 숙제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판매량 1위를 뺏겨 1위 회복도 해결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노 사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과 ‘사용자 경혐의 혁신’을 강조하며 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사용 편리성과 운영체제의 개방성 등은 삼성 스마트폰이 그동안 추구해온 가치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지난 7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원칙으로 ‘의미 있는 혁신’,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 3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노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더 많은 분께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갤럭시 경험의 중심엔 고객이 있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지속 확장해 고객 여러분들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색상과 스마트폰 재료에도 많은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노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이 ‘아재폰’으로 불리는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방안에 대해 질문하자 “내년 신제품부터는 CMF(색상, 재료, 마감)를 젊게, 과감하게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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