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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8-31 14:30

신사업 눈 돌리는 최태원, 2분기 SK 종속회사 9개 늘었다

최태원 회장, SK그룹 사업영역 확장 속도
종속회사 1분기말 293개→반기말 302개 확대
中 배터리판매, 동남아 차량렌탈 중개서비스 등 추가

SK그룹 종속회사는 1분기말 293개에서 2분기말 302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엔 신규 취득 6곳, 신규 설립 3곳이 그룹에 편입된 종속회사로 공시됐다.

SK그룹이 올해 2분기에만 9개 종속회사를 새롭게 취득 및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부단히 노력중인 최태원 회장이 사업 영역 확장 전략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의 6월말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302개로, 2019년말 288개 대비 14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속회사 수는 지난 1분기말 293개 대비 3개월 사이 9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2곳, 해외 7곳이다.

SK는 2분기 중 해외 지역에 3개 회사를 설립했고, 국내외 업체가 운영하던 6개 회사를 그룹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올 상반기 전체로 보면 SK그룹에 새로 편입된 회사는 18개이며 상반기 중 매각되거나 지배력을 상실한 회사 및 흡수합병 된 회사는 목감휴게소서비스 등 4곳이 있다.

신규 취득사는 SK텔레콤이 투자해 취득한 브로드밴드노원방송(유선방송업), SK E&S가 취득한 신안증도태양광(신재생 사업), 중국법인 SK차이나의 베이징투자회사 등 6곳이다.

SK텔레콤은 티브로드노원방송의 지분 55%(62만7000주)를 인수해 지배력을 획득한 뒤 사명을 ㈜티브로드노원방송에서 브로드밴드노원방송㈜로 변경했다. 사업결합 이전대가로 104억원을 지급했다. 티브로드노원방송은 2001년 설립된 업력이 20년이 된 유선방송 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그룹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는 SK E&S는 신안증도태양광을 취득했다. 신안증도태양광은 2018년 5월 전남 목표에 설립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업체다. 현재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증도와 비금도 염전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 중이다.

SK E&S는 1분기에도 신재생 사업을 하는 전남해상풍력 주식회사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쏘카와 말레이시아에 2018년 합작 설립한 쏘카 말레이시아법인의 구주(지분 79.43%)를 매입하며 이전 공동법인에서 종속회사로 변경 공시했다. 카셰어링서비스 사업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SK 말레이시아 카셰어링법인은 이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차량렌탈 온라인 중개서비스를 하는 업체 2곳도 추가됐다. 새로운 서비스를 자회사 형태로 론칭을 하면서 공시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는 2분기 해외 지역에도 3개 회사를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판매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SK 미래에너지(SK Future Energy)’라는 상호의 신규 회사를 세웠다.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물류업체 FSK L&S는 베트남에 운송사업법인(FSK L&S Vietnam Co., Ltd.)을 새롭게 설립했다. FSK L&S는 SK그룹이 폭스콘을 보유한 대만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2016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SK그룹은 또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투자법인의 100% 투자로 싱가포르에 세 번째 투자 자회사(SK Investment Vina III Pte. Ltd.)를 세웠다. 동남아투자법인은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가 출자해 참여하고 있으며 최태원 회장이 주문한 동남아 지역 신사업 발굴을 맡고 있다.

지난 1분기 SK그룹은 SKC솔믹스 화학제품 판매 자회사를, SK머리티얼즈 반도체소재 제조·판매 자회사 등을 신규 설립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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