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1℃

  • 백령 21℃

  • 춘천 26℃

  • 강릉 21℃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6℃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8℃

  • 울산 24℃

  • 창원 26℃

  • 부산 26℃

  • 제주 23℃

美, 북 수백만 달러 가상화폐 해킹 관련 280개 계좌 몰수소송

美, 북 수백만 달러 가상화폐 해킹 관련 280개 계좌 몰수소송

등록 2020.08.28 08:25

장가람

  기자

지난해 277만달러 훔치고 중국인 통해 세탁

美, 북 수백만 달러 가상화폐 해킹 관련 280개 계좌 몰수소송 기사의 사진

미국 법무부가 북한 해커 소행으로 의심되는 대규모 디지털(가상)자산 탈취 사건과 관련한 280개 계좌에 대해 몰수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연합뉴스는 외신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 탈취 사건이 있었다면서 280개의 관련 계좌에 대한 몰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소장은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제출됐다.

소장에는 북한 해커들이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가상화폐 해킹 사건 두 가지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거액의 디지털자산을 훔치고 중국 장외 거래인들을 통해 세탁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2019년 9월 북한에 연계된 해커가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의 디지털자산 지갑 등에 접근, 250만 달러(약 30억원) 어치를 훔쳤고 100여개의 계좌를 동원해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19년 7월에도 북한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 한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해킹, 27만2천 달러(3억여원) 어치의 디지털자산을 훔치고 추적이 어렵게 세탁 과정을 거쳤지만 미 당국이 추적을 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두 가지 해킹 사건으로 탈취된 디지털자산은 법무부가 지난 3월 밝힌 사건과 같은 중국인 그룹이 세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3월에도 2018년 북한의 공범들이 연루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해킹 사건에서 2억5천만 달러의 디지털자산이 탈취됐다면서 중국인 2명을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