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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20-08-25 21:47

수정 :
2020-08-25 21:47

이동걸-정몽규, 26일 ‘아시아나항공 M&A’ 최종 담판 나선다

산은-HDC 사실상 마지막 ‘톱다운 회동’
李 “인수의지 확인” vs 鄭 “재실사 필요”
난항 전망 속 깜짝 대타협 가능성 기대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문제에 대한 최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세 번째 CEO 담판을 벌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과 정몽규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관련한 3번째 회동에 나선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일 이동걸 회장 측이 정몽규 회장 측에 직접 대화를 제안했고 일주일도 안 돼 회동이 성사됐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정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가 유효한지를 확인하고 정 회장은 이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재실사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정 회장에 대화를 제안했던 지난 20일에는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 간의 회동이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 측이 요구한 재실사 문제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앞서 두 차례나 만나서 같은 문제를 언급했지만 이전의 만남에서도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렇듯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이 회장과 정 회장의 회동에서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업황 악화 속에도 화물 수송에 집중하며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점 등을 고려할 때 CEO 간의 회동에서 극적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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