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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8-20 17:23

두산, 네오플럭스 지분 730억원에 처분…두 번째 자산 매각(종합)

신한금융지주와 지분매각 계약 체결
두산重 재무구조 개선 일환

두산중공업은 최근 5년간 경영 악화가 지속되며 당기순손실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9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7251억원보다 순손실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지난 2년간 누적 순손실 규모는 1조2203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주)두산이 보유 중이던 벤처캐피탈 회사 네오플럭스의 지분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네오플럭스 매각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의 일환이다.

두산은 네오플럭스의 보유 지분 2441만3230주(지분율 96.77%)를 73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자는 다음달 29일이다.

두산은 처분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등”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의 네오플럭스 지분 처분은 두 번째 자산 매각이다. 두산은 그동안 신한금융지주와 네오플럭스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계약 체결을 확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네오플럭스는 자구안 이행을 위한 두 번째 자산 매각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두산중공업은 보유 중이던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상대로 1850억원에 매각을 완료했으며, 지난 2일 채권단에 빌린 차입금 상환을 처음으로 실행했다.

두산은 현재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주)두산 모트롤BG, 두산건설 등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을 검토 중인 단계로 이달 초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고 공시했었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두산중공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채권단 지원 자금을 상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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