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주식거래 활성화가 큰 몫을 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주식거래 활성화로 순수탁수수료가 163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머니무브는 WM부문을 강화했다. 2분기 삼성증권 리테일 고객자산은 10분기 연속 증가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증권 비대면 신규 고객수는 27만명, 해외주식 신규 고객수는 43만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거래대금 1억 이상 우수고객은 12만명을 돌파했다.
IB(투자은행)와 운용부문도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36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구조화금융 성장을 기반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LS 관련 운용 손익 개선 및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도 증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관련 수지는 12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분기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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