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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인천·지방이 서울보다 수익률 높아

오피스텔, 인천·지방이 서울보다 수익률 높아

등록 2020.08.13 16:46

서승범

  기자

오피스텔, 인천·지방이 서울보다 수익률 높아 기사의 사진

오피스텔 시장에서 탈서울이 대세가 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이 광역 지자체 중 하위권에 속하면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수요자들이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제주 8.38% ▲대전 7.28% ▲강원 6.66% ▲광주 6.52% ▲경남 5.98% ▲인천 5.77% ▲충북 5.68% ▲부산 5.15% ▲전북 4.85% ▲경기 4.79% ▲대구 4.66% ▲전남 4.6% ▲충남 4.53% ▲서울 4.49% ▲경북 4.14% ▲울산 4.12% ▲세종 3.6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14번째로 전국 평균 수익률 4.83%보다 0.34%p 낮았다. 반면, 지방 대부분 지역과 인천광역시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서울 수익률이 타 지역보다 낮은 것은 월세 차이 대비 매매가격이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7월 기준 2억5131만원으로 지방 1억4730만원, 인천 1억4704만원보다 약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세의 경우 서울 평균 월세가 77만7000원으로 지방 50만7000원, 인천 54만2000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은 서울보다는 지방이나 서울과 인접한 인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1개 호실을 매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지방이나 인천 지역에서 2개 호실을 매입하면 더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부담이 덜한 만큼 서울을 벗어나 수익률이 높은 지역을 눈 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오피스텔 전용 23~41㎡ 1208실로 구성됐다.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졌다.

SK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서 ‘연제 SK VIEW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아파트 전용 52~78㎡ 4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72~73㎡ 48실로 구성됐다.

두산건설과 중흥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일원에서 임동(유동)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전용 82~138㎡ 2240가구, 오피스텔 전용 42~86㎡ 250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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