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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 “국내 넘어 亞 명문 서킷 도약할 것”

[인터뷰]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 “국내 넘어 亞 명문 서킷 도약할 것”

등록 2020.08.10 18:22

윤경현

  기자

서킷 고급화·대중화 공략가족동반·연간 회원제 활성화태백시와 협업, 모터스포츠 부흥인제스피디움 좋은 사례로 꼽아

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에서 구매, 재무, 자재 및 총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에서 구매, 재무, 자재 및 총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국내 서킷을 넘어 아시아 최고 명문 서킷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정영신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을 태백스피드웨이 명문 서킷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꼽았다. 최근 몇 년간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표류하던 태백스피드웨이는 지난 2018년 정 대표가 키를 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가 꿈꾸는 아시아 최고의 서킷 청사진은 멀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백시와 함께 성장하는 태백스피드웨이는 지역과 상생은 물론 지난 2003년 국내 두 번째 자동차 경주장으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이끈 주역”이라며 “이제 태백스피드웨이는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지난 9일 뉴스웨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태백스피드웨이는 태백시와 함께 협업하여 모터스포츠 대회를 준비 중이었다”며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로 인하여 대회가 연기됐고 8월부터 열릴 대회를 위해 ‘시(市)’ 입구에서 1차 방역을, 서킷 입구에서 2차 방역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상권과 연계하여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인들은 대회 유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주민은 외부 유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이해가 상충할 수 있지만 시(市)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윈-윈’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백스피드웨이는 이미 8월 대회 유치를 확정 지었다.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코로나19 외부 확산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 태백 이미지와 함께 모터스포츠 개최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게 정 대표의 목표다.

8월 첫째 주 드래그 레이스 사상 최초 나이트 레이스 개최를 시작으로 둘째 주 넥센타이어 모터스포츠 대회를, 이후 미쉐린타이어 드라이빙 데이 및 트랙데이, BMW 모토라드 바이크 대회 등이 확정 및 협의 중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태백스피드웨이의 단점으로 수도권을 벗어난 거리상 제약으로 꼽았다. 수도권에 위치한 용인 스피드웨이와 서울과 2시간 거리에 있는 인제스피디움과 달리 태백스피드웨이는 수도권에서 3시간이 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제공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제공

그는 이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모터스포츠) 기초 입문 과정을 비롯하여 가족동반 놀이문화를 위한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연간 회원권 제도, 365일 서킷 체험 및 주행 프로그램 등 주요 역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제스피디움의 운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최초로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경영정상화 기틀은 물론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문화를 결합한 대중화에도 공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인제스피디움이 서킷의 상업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라며 “태백스피드웨이도 자동차 메이커와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태백스피드웨이의 장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꼽았다. 그는 “수도권 용인스피드웨이를 제외한 영암(KIC), 인제(인제스피디움) 등 서킷에서 동호회 1일 서킷 임대비용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힘을 쓸 것이며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태백스피드웨이는 친고객주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신 태백스피드웨이 대표이사 사장은 = 1963년생으로 동아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9년 서진산업에 입사하여 2009년까지 근무하여 10여 년간 구매 및 재무 업무를 담당했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하나모듈에서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뛰어난 식견과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주)태백스피드웨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에서 구매, 재무, 자재 및 총무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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