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0선 돌파’ 코스피, 연고점 또 경신···현대차·SK디스커버리 ↑

[마감 시황]‘2380선 돌파’ 코스피, 연고점 또 경신···현대차·SK디스커버리 ↑

등록 2020.08.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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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오른 2,386.3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62.76으로 종료했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380선을 넘어서면서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이날은 현대차가 전기차 브랜드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과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에 SK케미칼·디스커버리가 급등세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띄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오른 2386.38로 10일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10%) 오른 2353.92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29억원어치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47억원, 기관은 23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주는 현대차(15.65%), 기아차(9.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가 전기차 브랜드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장중 카카오와 삼성SDI를 누르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위에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특히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주가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반 급등했다.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만2500원(18.44%) 오른 4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디스커버리는 전장 대비 가격 제한폭(29.98%)까지 오른 6만7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및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을 98.04% 보유한 대주주이며,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주식 33.4%를 갖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62.7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22%) 오른 859.53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