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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유무선 고른 성장···비용 절감에 ‘어닝 서프라이즈’

LGU+, 유무선 고른 성장···비용 절감에 ‘어닝 서프라이즈’

등록 2020.08.07 09:04

이어진

  기자

2Q 연결 영업익 2397억원, 전년比 59.2%↑시장 기대치 상회, 마케팅‧설비투자 감소 영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2% 폭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10%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마케팅비 및 설비투자비 감소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9.2% 폭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매출 3조3641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년대비 각각 5.1%, 41.9% 증가한 전망치였지만 이를 1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1조4246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3475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2분기 전체 가입자는 전년대비 7.9% 증가한 1585만9000명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전년대비 42.3% 증가한 13만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대비 2.7% 늘어난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것은 유무선 성장세와 더불어 주요 비용 절감 노력 영향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2조777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인건비와 판매수수료 등은 10% 이상 늘어났지만 광고선전비와 무형자산 상각비 등은 각각 38.3%, 6.5%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며 마케팅 비용 역시 전년대비 1.4% 감소한 5569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비 역시 전년대비 14.3% 감소한 6253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네트워크는 전년대비 20.3%, 유선 네트워크는 2.2% 줄었다.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전국망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5G 콘텐츠를 통해 B2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U+프로야구 및 골프, 아이돌 라이브에 AR 및 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교육 콘텐츠도 확대한다.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도 국내 게임사와 마케팅 협력을 확대한다.

B2B 사업은 상반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과 실감미디어, 빅데이터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중장기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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