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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B2B 공략 확대, 클라우드 게임 100만 가입자 목표”(종합)

[컨콜]SKT “5G B2B 공략 확대, 클라우드 게임 100만 가입자 목표”(종합)

등록 2020.08.06 16:11

이어진

  기자

SKT, 전사업 고른 성장···2Q 영업익 전년比 11.4%↑5G MEC 연말 상용화, 클라우드 게임으로 B2C 공략티브로드 합병 시너지 창출, 보안 사업에도 ICT 접목

SK텔레콤은 MS와 협력을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독점 파트너사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은 MS와 협력을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독점 파트너사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매출도 소폭 상승했고, 미디어, 보안 등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향후 무선사업에서는 클라우드 게임, 5G B2B 사업을 본격화해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에서는 합병된 티브로드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보안사업에서도 ICT 기술 결합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영향으로 전년대비 66.8% 증가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6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전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티브로드 합병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효율적인 마케팅,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4%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증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결과다.

SK텔레콤은 내달 MS와의 협력을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 월정액 서비스로 100여개 이상의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3년 내 100만 가입자가 목표다.

윤 CFO는 “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의 공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시 되는 22개국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며 SK텔레콤은 단독 운영 파트너”라며 “2023년까지 최소 100만명 이상의 구독형 서비스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기반 클라우드를 통한 B2B 사업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를 연내 상용화하는 한편 5G 기업 전용망 구축도 확대한다.

윤 CFO는 “5G와 결합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B2B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기업고객 대상으로 MEC 기반의 클라우드를 하반기 시범 서비스하고 연말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포스코 등과도 기업 전용 5G망 구축 등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5G B2B 유스케이스로 스마트팩토리도 추진하고 있다. 5G와 클라우드,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제공할 것”이라며 “5G 클라우드 기반 B2B 사업을 통해 3년 후 2000억원 규모의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사업은 티브로드 합병 효과를 톡톡히 봤다. SK브로드밴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184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늘었다. 4월 합병된 티브로드의 매출 950억원이 반영됐다. 하반기 티브로드 합병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 매출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2분기 티브로드 합병으로 인해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이 950억원 더해졌다. 하반기 온전히 실적에 반영되면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은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티브로드의 매출 기여분은 SK브로드밴드 매출 기여분의 10%, 영업이익 기여분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와의 시너지 창출도 준비 중이다. 하 센터장은 “확대된 유통채널을 통한 교차 판매, 케이블과의 유무선 결합 마케팅 강화, 통합 광고상품 등을 통한 매출 확대도 계획 중에 있다”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공동활용을 통한 투자 효율성 강화, 수익성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사업의 경우 ADT캡스의 신사업 성장, SK인포섹의 솔루션 및 컨설팅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323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ICT 기술을 접목해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하 센터장은 “ADT캡스는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홈보안 등 신사업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뉴ICT 사업을 활성화해 3년 후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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