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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주주사 시너지로 올해 성과 두배로 올리겠다”

이문환 “주주사 시너지로 올해 성과 두배로 올리겠다”

등록 2020.08.04 16:09

수정 2020.08.04 16:13

주현철

  기자

KT·BC카드 등 주주사와 협력 강화···“비대면 영역 확장”추가 증자 내년 상반기···흑자전환 2022~2023년 전망

사진= 케이뱅크 제공사진=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완전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향후 케이뱅크는 KT,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연말까지 주요 성과를 두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는 케이뱅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가야한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와 인터넷뱅크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케이뱅크의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향후 케이뱅크의 성장 전략 방안으로 주주사의 플랫폼 활용해 새로운 형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로는 KT와 BC카드, 우리금융그룹, NH투자증권 등이 있다. 케이뱅크는 현재 우리금융과 고금리 제휴 적금을, NH투자증권과는 증권 연계 계좌를 비롯해 새로운 형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BC카드의 페이북을 활용해 케이뱅크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해 케이뱅크 계좌 개설 후 통신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케이뱅크는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케이뱅크 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야 한다”며 “케이뱅크 주주사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고비용 마케팅은 한계점이 있어 KT나 BC카드와 같은 주주사 플랫폼 활용해 고객군 형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 됨에 따라 케이뱅크 만의 새로운 전략 형태를 만들어야하며, 주주사 시너지도 케이뱅크 나름의 시장 해법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자본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자본 규모가 1조 4000~5000억원은 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이후 1~2번의 추가 유상증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흑자전환 이후 기업 상장에 대해 “흑자전환은 2022~2023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흑자전환 이후 IPO(기업공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겠지만 현재 상장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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