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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안간힘

美 제약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안간힘

등록 2020.08.04 10:21

안민

  기자

사진=WHO 제공사진=WHO 제공

미국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항체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하고, 그 항체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를 배양해 항체를 대량생산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이날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혼합제에 대한 동물시험 결과, 항체혼합제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히말라야원숭이 36마리와 햄스터 50마리에 치료제를 투입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거의 완전히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백신 후보들의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리제네론은 지난달 7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사람을 상대로 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약 100개 의료기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제약사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해 효과 있는 항체치료제 개발시 제조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또 일라이릴리는 지난 2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람을 상대로 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내 요양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항체혼합제에 대해 수주 안에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물반응장치통에서 키워지는 단일클론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했을 때 이에 대항하기 위해 생성되는 항체의 복사본이다.

항체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수급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치료제를 대량 생산·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생산에 상대적으로 큰 비용이 투입된다.

인체의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백신과 달리 인체에 삽입되는 항체의 효과는 소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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