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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1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21억 확보

고흥군, ‘21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21억 확보

등록 2020.08.01 14:22

오영주

  기자

흥양농협RPC 벼 수매, 보관 시설확충으로 고흥쌀 품질 고급화 도모

고흥군 A농협 벼 건조·저장 시설고흥군 A농협 벼 건조·저장 시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에서 ‘21년~’22년(2개년)까지 건조기 30톤/2기, 건 벼 탱크 6톤/1기, 사일로 500톤/3기, 저온저장고 660㎡/2동 등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벼 가공시설 현대화 및 건조·저장 시설 확충으로 고흥 쌀의 생산 유통 거점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벼 생산-건조-보관-가공-유통 등 일원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고, 기본 요건 검토 후 3단계(서면, 현장, 발표)에 걸쳐 세부 시행계획, 사업 규모와 적정 사업비 산출내역, 사전 준비상황 등 산·학·연 전문가 5인의 심의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여 심의·확정했다.

고흥군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조곡 벼 9,200톤을 수매하여 쌀 가공 판매 8,700톤, 14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하면서, “벼 보관·건조 시설이 확충된 만큼 내년에는 1만 톤 이상 수매가 가능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흥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서울 등 대도시에 오프라인 친환경 쌀 학교급식(30개교→50개교) 공급 확대와 홈 쇼핑 등 온라인 판매망 구축에 힘이 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벼 수확기 홍수 출하로 인한 수매 지연과 장거리 운반으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관창고 부족에 따른 야적으로 쌀 미질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흥양농협 애로사항을 반영하고, 대도시 학교급식 납품 위원회 현장 평가 시 시설노후화로 인한 평가미달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곡종합처리장(RPC) 집진시설개보수 사업 450백만원(국비 180, 지방비 180, 자부담 90)과 리모델링(개보수)사업 1,940백만원(군비 300, 자부담 1,640)을 지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두원농협(조합장 신선식)에도 벼 건조·저장 시설 사일로(DSC) 지원 사업 2,000백만 원(국비 600, 지방비 400, 자부담 1000)을 투자하여 건조 90톤/3기, 저장 500톤/3기, 원료 투입시설 30톤의 시설을 확충했다.

이로써 수확기 농민들이 수매장소 및 보관시설 부족으로 장거리 운송에 따른 농가 불편을 올해부터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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