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알펜루트, 600억 규모 채권펀드 또 ‘환매연기’

알펜루트, 600억 규모 채권펀드 또 ‘환매연기’

등록 2020.07.30 21:07

고병훈

  기자

사진=알펜루트자산운용 홈페이지사진=알펜루트자산운용 홈페이지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약 6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사모펀드 환매를 또 연기했다. 문제가 생긴 펀드는 매출채권 유동화 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 사모펀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환매가 연기된 펀드는 채권형인 앱솔루트 애플·체리·파인과 리니어 등 총 17개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

환매 연기에 대해 알펜루트 측은 “펀드와 기초자산의 만기 미스매치로 발생한 연기”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에이스테크와 아진산업의 매출채권이나 유동화사채에 투자했는데, 대부분 만기가 2년이다. 반면 펀드의 만기는 1년으로 설정돼 만기의 미스매치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17개 펀드 중 현재까지 6개 펀드가 환매연기 됐으며, 향후에도 추가로 환매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초자산 중 일부를 회수해 실제 환매연기 규모는 총 펀드 규모의 절반 수준인 6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펜루트 측은 기초자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진산업이나 통신장비업체인 에이스테크의 주거래처가 대기업이며, 이자상환도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알펜루트는 지난 1월 말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여파로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자금 회수를 요청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고, 결국 23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