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13℃

  • 춘천 22℃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19℃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5℃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3℃

  • 제주 19℃

정부, 3년 간 혁신기업 1000곳 선정···40조 투입

정부, 3년 간 혁신기업 1000곳 선정···40조 투입

등록 2020.07.30 13:24

주현철

  기자

2022년까지 매 반기 200개 기업 선정산은·수은 등 기존 정책금융여력 활용

자료= 금융위 제공자료= 금융위 제공

정부가 3년간 총 1000개의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해 최대 40조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 금융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와의 협업을 통해 우선 32개 혁신기업을 선정했고 연내 200개 기업, 오는 2022년 말까지 매 반기 200개 기업을 순차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2개사는 미래차·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 부문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9개사와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부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13개사다.

정부는 혁신기업에 대해 3년간 대출 15조원·보증 10조원·투자 15조원 등 모두 4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할 계획다. 재무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도 최대한 대출과 보증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의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대출은 기존 2000억원과 500억원의 한도 제한없이 지원될 수 있다. 수출입은행 대출지원은 수출실적 100%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수출실적 50~90%까지만 허용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최대 0.7%포인트와 1.0%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준다.

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는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된다. 성장금융 등 정책펀드 등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해 투자를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혁신성과 기술력 등에 따른 금융지원에 대해 면책부여 등으로 정책금융기관 실무 담당자의 적극적 태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자금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혁신성이 우수하고 대규모 자금유치가 필요한 기업을 연간 30개 이상 뽑아 국내외 VC 협력채널과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금융지원도 병행한다. 기업은행과 신보는 혁신기업에 대해 종합 경영진단을 실시한 후 사정에 맞춰 재무·사업전환·조직문화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아마존 등 해외 오픈마켓 입접도 지원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노하우 등 교육도 제공한다.

정부 관계자는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금수요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지속하고 지원 과정에서 기업의 불편사항 등 반영해 제도개선 노력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