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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언택트 실험···“라이브 쇼핑·키오스크로 휴대폰 판매”

LGU+, 언택트 실험···“라이브 쇼핑·키오스크로 휴대폰 판매”

등록 2020.07.30 14:20

장가람

  기자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 판채널 강화통신 업계 최초 라이브 쇼핑 방송 도입“온라인 매출 비중, 3배 이상 성장할 것”

(사진-LG유플러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늘어난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선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 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와 함께 가입 방송과 배송 등 온라인 통신 구매 경험을 바꾸는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이 주요 골자다.

우선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을 통해 ▲’유샵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샵 Live’ ▲‘원스톱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가입 고객만을 위한 혜택을 담은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 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에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라이브 쇼핑’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 직영몰에 도입한다.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시간 고객 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고객은 방송을 보며, 휴대폰을 바로 살 수도 있고 댓글도 달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한 지난 방송 다시 보기도 지원한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 개통과 간단한 CS 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 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에서 확대 운영된다. U+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은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셀프개통’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장이 두 배 정도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키오스크는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 서비스도 시작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휴대폰에서 새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사업담당 상무는 “내부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웠을 때 온라인 매출 비중이 현재 비중보다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른 직영몰보다 간편하게 해 경쟁력을 가지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샵 UI·UX(사용자 경험·환경) 개편하고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쉬운 언어로 바꿨다. 예를 들어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1회 가격 할인’ ▲선택약정할인은 ‘통신요금 25% 할인’ 등으로 쉽게 설명하고 온라인 구매과정도 5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줄였다. 고객들이 궁금해하거나 어려운 문제들은 동영상 콘텐츠로 설명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김 상무는 “온라인 통신 직영몰의 불편한 점을 따져보니, 어려운 용어, 가입 절차가 불편함 및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없는 것 등이 있었다”라며 “유샵 전용 구매 혜택 제공과 쉽고 UI·UX 혁신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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