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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초소형 하이엔드 부동산 쇼핑나선 ‘영리치’

아이돌·스타트업·유튜버·게이머 ‘재력’
연예인 아파트 트리마제 사람들 대표적
강남 펜트힐 논현 등 큰손으로···완판행진
투자용으로도 사들여···수천만 월세수입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펜트힐 조감도

#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제이홉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이특·은혁·동해 소녀시대 써니·태연 씨스타 보라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이웃사촌으로 옹기종기 모여살아 연예인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숲 인근 최고급 아파트 트리마제(2017년 분양).

트리마제 집주인들이 올해 서울 강남권 초고급 오피스텔인 논현동 펜트힐 논현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라는 트리마제에서 조식(셰프), 세탁 대행,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경험한 바 있는 가수나 배우, 벤처기업가, 고수익 유튜버 등 트리마제 사람들(영리치)이 초소형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특장점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왔다.

실제 초소형 가격이 15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펜트힐 논현도 한 아이돌 그룹멤버가 최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트리마제 사람들이 논현 펜트힐 매입에 적극적이었다. 펜트힐논현 2차격인 펜트힐 캐스케이드(유림아이앤디)도 완판에 임박했다”고 말했다.

# 복층형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0억원에 달했던 문정동 르피에드. 이 초고가 오피스텔도 최근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 오피스텔은 입지가 송파구 문정동으로 정통 강남권역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와 고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게 된 셈.

오히려 이태리 명품 가구 브랜드 믹샬(MIXAL)과 유로모빌(Euromobil)로 등을 기본으로 고급 수영장과 피트니스 요가·GX룸과 와인 500병 저장이 가능한 와인 라이브러리와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게스트룸까지 영리치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럭셔리 마케팅 한 전문가는 “지금까지 하이엔드 부동산 시장에서 초소형은 안팔리는게 원래 정상이었다. 하지만 젊은 부자들의 뉴머니가 등장하면서 이런 공식이 깨지고 있다. 럭셔리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20~30대 ‘영리치’(Young Rich)가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대변되는 올드머니 시대가 가고, 2030으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가 초소형 럭셔리 부동산을 매집하면서 초고가 주택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그동안 2030세대는 부동산시장의 변방이었다. 이제 막 성인이 됐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연령대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유망 스타트업, 프로게이머, 유명 유튜버 등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재력을 겸비하며 판세를 뒤바꾸고 있다.

올드 머니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 소비가 대표적인 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찌나 루이뷔통 등 국내에 들어온 명품 매출의 39% 가량을 2030세대(밀레니얼)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향후 10년내 이들의 점유율이 최고 60%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럭셔리 시장의 판도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는 의미.

하이엔드 부동산 업계도 마찬가지다. 고가 아파트 매입 점유율도 2030세대들이 크게 높이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과세기준) 종합부동산세를 낸 39세 이하 납세자의 수는 2만 3356명으로 전년 대비 27.9% 급증했다. 특히 젊은 고소득층은 연예인을 비롯해 게이머 유튜버 스포츠 스타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이들 사이에서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무엇부다 하우스키핑, 세차, 세탁, 조식 제공 등 단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고급수영장이나 골프장, 피트니스, 스파 등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인 어메니티 시설 등이 갖춰진 럭셔리 주거상품에 젊은 부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를 물론 가격대비 심적 만족도까지 추구하는 가심비까지 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 소유 통계를 봐도 그렇다. 30~39세의 자가 소유 주택수가 27.1%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치들이 투자용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최근 공급되는 초소형 럭셔러 부동의 상품개념이 오피스텔이나 레지던스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텔, 고급빌라, 펜트하우스 등 다양하게 출시되면서다. 일부 상품의 경우 아파트보다 대출 규제가 덜한데다 일부 다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상품도 존재하면서다.

서울 강남권 초소형의 경우 최소 500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월세 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A급 프로게이머의 연봉이 최고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수요가 충분하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성기영 럭셔리 마케팅전문 럭셔리홈갤러리 대표는 “재력을 갖춘 2030세대들이 좋은 집에도 관심을 갖고 시작했다. 달라진 점은 30억원 방 3개짜리 아파트보다 럭셔리한 초소형 오피스텔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혼자사는 경우가 많아 하우스키핑, 세탁, 세차 조식부터 수영장 피트니스까지 갖춰진 라이프 스타일 주택을 선택한다. 눈높이가 올드머니들에 비해서 절대 낮지 않고 오히려 더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부자들의 지지속 강남외에도 하이엔드 상품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에 짓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전용 37~40㎡형으로, 모두 복층 구조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넣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고품격 스위트하우스인 ‘미라보스위트’가 부산 비즈니스의 중심인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구 미라보 관광호텔 부지)에 이달 선보인다.

미라보스위트는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 규모다. 전 세대가 스위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미라보스위트는 고급 호텔의 장점, 아파트 장점만을 갖춰 다양한 공간설계를 선보인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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