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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계 최고 수준 탄두 중량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축하”

문 대통령 “세계 최고 수준 탄두 중량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축하”

등록 2020.07.23 17:40

수정 2020.07.23 17:45

유민주

  기자

AESA 레이더 개발 높이 평가미래 한국형 전투기 사업 탄력

사진=청와대 제공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연구진들을 격려하면서 새 탄도미사일의 발사 성공을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첨단 무기를 시찰한 뒤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는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성공한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술핵급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현무-4’를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무-4는 사거리 800㎞, 탄두 중량 2톤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초 미국으로부터 F-35A 전투기를 도입할 때 그 기술까지 이전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가 미국 정부의 특별 승인 없이 해외 이전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 기술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를 많이 했는데, 국방과학연구소가 보란 듯이 AESA 레이더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내고 있다. 덕분에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의 전략무기와 국방과학 수준이 고도의 보안 사항으로 취급돼 성과를 홍보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점이 늘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적인 첨단무기 경쟁에서 민간산업 발전, 해외 수주 등을 고려해 일정 부분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어 오후 브리핑을 통해 “AESA 레이더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이고, 다음 달 출고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국회 국방위원이던 문 대통령은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가지 특별히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동안 방산 뒤에는 비리라는 말이 따라붙어 방산 발전을 많이 억눌러 왔는데 다행히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단 한 건도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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