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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주민참여 예술치유체험프로그램 ‘매향-梅香’ 개최 外

[경기문화재단] 매향리 주민참여 예술치유체험프로그램 ‘매향-梅香’ 개최 外

등록 2020.07.23 16:18

안성렬

  기자

화성 매향리의 아픔 주민들과 평화와 희망을 담아

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주요 컬렉션인 매향리스튜디오에서 매향리의 아픔과 사연의 향기가 가득한 ‘매향-梅香’ 프로그램을 오는 8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매향리스튜디오 주민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시절 매향리의 화약 냄새와 아픔을 걷어내고 주민들이 직접 포탄을 닮은 도자기 병에 매향리의 매화 향기와 희망을 담아냈다.

매향만이 아니라 살구, 매실, 잔디, 정향, 백단향이 녹아져 있는 매향 디퓨저는 매향을 중심으로 미세하게 피어오르는 정향의 향기로 화약 향기가 가득한 과거 매향리를 표현하고 있으며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피는 매화처럼 매향리 평화의 향기가 가득한 마을이 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도 녹아져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매향리의 아픔과 상처의 역사 흔적을 문화 예술적으로 치유하고 현지 보존·활용을 위해 (구)매향교회를 재생시켜 매향리의 어제와 내일을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민참여 프로그램 참여한 한 주민은 “매향리 바다의 냄새와 소나무 향이 어우러지는 향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과거 전투기 폭격소리 때문에 불안에 떨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향리의 아름다운 향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9일까지 매향리스튜디오(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전시되는 디퓨저는 판매되어 매향리의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며 향후 디퓨저는 매향리의 굿즈로 제작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매향리의 아픔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매향리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매향리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향기를 전시 방문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문화 예술로 승화되고 지역 자원화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2020년 경기옛길 기자단 공개 모집
영상으로 경기옛길 매력 알리는 영상기자단으로 활동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 경기옛길 운영센터는 지난 22일부터 ‘경기옛길 기자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인 신경준 선생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합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이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조성됐으며 오는 10월 ‘평해길’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선조들이 걷던 옛 길을 기반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경기옛길 기자단 모집은 영상분야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자는 간단한 영상촬영과 편집이 가능해야 하며, 별도의 전문장비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이나 일반 카메라를 이용해 활동이 가능하다.

유튜브 등 영상 관련 SNS 운영자는 우대한다.신청은 지난 22일 부터 오는 8월 2일까지이며 경기옛길 홈페이지, 또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옛길 기자단에 선정되면 경기옛길 기자증 및 위촉장을 수여 받고, 취재 활동비를 지원 받는다. 기자단은 경기옛길 행사 및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 기회도 제공받아 경기옛길과 관련된 영상을 촬영하고 홍보하는 영상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경기옛길 운영센터 관계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경기옛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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