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7℃

  • 춘천 12℃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2℃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9℃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DGIST, 콧물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기술 개발

DGIST, 콧물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기술 개발

등록 2020.07.22 17:47

강정영

  기자

왼쪽부터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와 제1저자인 손고운 석박사통합과정생(사진제공=DGIST)왼쪽부터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와 제1저자인 손고운 석박사통합과정생(사진제공=DGIST)

DGIST(총장 국양)는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이 치매 초기에 간단한 콧물검사로 치매환자를 조기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기능의 이상에 주목하고 환자의 콧물 시료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수용성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검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단백질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자 면역블롯 분석을 이용해 경도 및 중등도 정도의 인지저하를 가진 환자 그룹과 동 연령대 정상 대조군 그룹 사이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콧물에 아밀로이드-베타의 응집체 발현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종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며 콧물 속에 더 높은 응집체 발현을 보인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3년 이내에 인지능력이 더욱 악화됨을 확인했다.

따라서 콧물에서 감지되는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의 양에 따라 향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행의 심각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도 추가로 규명했다.

문제일 교수는 “많은 분들이 치매 초기관리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해 조기선별키트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 검사를 받게 되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적으로도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