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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시장,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 지시 外

[안양시] 최대호 시장,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 지시 外

등록 2020.07.22 17:35

안성렬

  기자

지난 21일 청계통합정수장 방문. 침전지, 여과지 등 주요 시설 들러봐

최대호 안양시장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 21일 청계통합정수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 수질안전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청계통합정수장(의왕시 덕장로 69)은 안양시의 3대 정수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부지면적 103,278㎡로 하루 12만톤의 물을 생산해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시 수용가에 보내고 있다.

청계통합정수장을 찾은 최 시장은 핵심 시설인 침전지와 여과지를 방문해 관계공무원의 설명을 들으며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폈다. 침전지는 불순물을 가라앉혀 여과지로 물을 보내는 시설이며 여과지는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기능으로 미세한 찌꺼기까지 걸러내게 된다.

최 시장은 여과시설의 철두철미한 관리로 유충이나 이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수돗물 관련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조사로 사실여부를 파악해 통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정수처리과정과 정수된 물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깨끗한 수질의 수돗물을 안정공급에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제기됐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은 조사결과 수돗물이 아닌 외부에서 생성된 유충이 화장실과 세면대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 “안양시 수돗물은 이상 없습니다”
20일 깔따구 유충, 수돗물과 관련 없어···외부(산 등) 발생 유충으로 조사돼
표준정수처리 공정·이틀에 한번 여과지 세척으로 유충 생성가능성 거의 없어

청계통합정수장청계통합정수장

안양시가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20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민원을 제기한 박달2동 한 공동주택 가정을 방문해 확인해본 결과, 공동주택이 산과 인접해있는데다 산에서 발생된 유충 벌레가 화장실, 세면대에 유입돼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의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은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각 가정을 비롯한 수용가에 수돗물을 내보내고 있다.

표준정수처리공정은 팔당상수원으로부터 도착하는 물이 착수정, 응집지, 침전지를 거쳐 여과지를 통과할 때 다층여과로 걸러주는 방식이다. 다층여과는 안트라사이트(무연탄), 모래, 자갈 등 1.5m로 구성돼 있다.

다층여과지에서 걸러진 물은 24시간 이물질 유입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질정화의 핵심인 여과지에 대해서도 이틀에 한번 세척을 실시하고 소독처리 함으로써 유충발생은 원천 차단하고 있다.

즉, 표준정수처리공정은 까다로운 여과과정을 거치고 24시간 샘플링 모니터링으로 이물질 유입여부를 언제든 확인 가능한 방식인 만큼, 유충이 발생할 수 없는 공정이다.

최근 문제가 된 인근 시의 경우는 표준정수처리가 아닌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활용하는데 여과지인 활성탄 흡착지에 모래층이 없어, 유충이 발생할 경우 정수지로 바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돗물 관련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벌여 사실여부를 판단해 통보하는 한편,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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