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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코로나19 여파에 설계사 구인난 비상

생보 전속 설계사 2년새 12% 감소
기존 설계사 GA 이탈 큰 타격 미쳐
정착지원금 지급‧자회사형 GA 설립

생명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 기존 보험설계사들이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이탈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생보사들은 대면영업의 핵심 축인 설계사 조직 확대를 위해 수백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자회사형 GA 설립하고 있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9만2020명으로 전년 동월 말 9만4314명에 비해 2294명(2.4%) 감소했다.

이는 2018년 3월 말 10만4854명과 비교해 1만2834명(12.2%) 줄어든 것이다. 올해 3월 말 손해보험사 전속 설계사 수 9만6425명보다 적은 규모다.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가 이 같이 감소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인 설계사 위촉 어려움과 기존 설계사들의 GA 이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보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말 설계사 자격시험을 중단했다가 4월 말부터 재개했다. 보험사들의 시험 재개 요구 속에 사상 처음으로 대학 운동장과 보험사 연수원 등 야외에서 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설계사와의 접촉을 꺼리고 있어 신인 설계사를 위촉하더라도 당장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보사들의 설계사 감소세와 달리 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는 GA의 설계사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GA의 설계사 수는 2017년 말 39만4502명에서 2018년 말 40만4677명, 지난해 말 41만2183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소속 설계사 100명 이상 중대형 GA의 설계사 수는 2017년 말 17만2844명에서 2018년 말 18만746명, 지난해 말 18만9395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한 GA 토스인슈어런스까지 나서 초봉 4000만원의 정규직 설계사 1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보사들은 신인 설계사를 모집하고 기존 설계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최대 55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내걸고 오는 9월까지 특정 직군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설계사를 특별 모집한다.

특별 모집 대상은 만 22세부터 55세까지의 금융(보험 제외), 의료, 관광, 교육, 공무원, 대기업 등 특정 직군 종사자와 자영업자, 영업사원, 주부 등 일반 직군 종사자다.

위촉 FC에게는 월 환산 실적 30만원(본인 계약 제외) 달성 시 6차월까지 특정 직군 종사자는 최대 550만원, 일반 직군 종사자는 최대 290만원의 특별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최근 설계사들의 직업만족도가 높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인식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설계사 9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0%가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설계사들이 ‘자유로운 시간 활용’과 ‘성과에 따른 보상’ 등을 설계사의 장점으로 꼽은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이달 자본금 200억원을 투입해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를 설립했다.

자회사형 GA는 다른 생보사의 상품뿐 아니라 손보사의 제3보험 상품도 판매가 가능해 설계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신한생명의 GA 설립은 내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앞두고 기존 설계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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